작성일 : 2021.03.08 09:12 조회수 : 1529
|
|
에르모 곽동희 튜텨 |
[美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나도 다이어트 소외 계층일까?
신년 계획 단골 손님, 다이어트

연말과 신년에 세우는 계획에 등장하는 단골손님, 다이어트. 그러나 때때로 우리가 세우는 신년 계획은 건강과 한 보 멀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단기적으로 목표를 세울 때 가장 많이 설정하는 것이 ‘체중’ 뿐이기 때문이다. 달성한 후 보상심리가 생겼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더더욱 계획은 무용지물이 된다.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내가 실천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생각해보자.
다이어트의 목표는 무엇일까? 예뻐지는 것, 다양한 스타일을 도전하는 것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것은 성공했을 때 부가적으로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순간마다 사라질 수 있는 계획을 잡는 것보다는 평생 지켜도 괜찮은 목표를 잡아보자. 매번 야식 끊는 것이 어려웠다면 주 2회 정도만 먹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자. 스트레스를 받는 날 달달한 것을 먹는 것이 습관이라면 다른 취미를 만들어 집중해보자. 처음에는 지키기 어려울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계획’은 결과 중심의 목표보다는 과정 중심의 습관으로부터 만들어진다.
결과 중심의 단기 목표를 주의해야 하는 까닭은 목표를 달성한 뒤 얼마든지 이전 습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부분 때문이다. 보상심리는 되돌아가는 속도에 더욱 불을 붙인다. 그러나 결과가 아닌 과정을 계획한 상태라면? 주2회 야식을 먹는 것에 성공했다고 해서 바로 다음 주5회 야식을 먹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다. 이미 바뀐 습관을 이전의 나쁜 습관으로 되돌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의 의지력을 과대평가 하지 말되, 내가 지킬 수 있는 정도는 꼭 지켜보려고 노력하자.
계획을 세워도 다이어트는 언제나 힘이 든다. 누군가에게는 평생 이룰 수 없는 숙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인식은 다이어트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강해진다. 건강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직접 재배한 -혹은 약품처리가 되지 않은- 유기농 야채들로 구성된 식단이나 유행하고 있는 여러 건강보조 식품들. 음식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매체로 퍼져나가는 운동과 관련된 환상은 침대에 누워 핸드폰의 스크롤을 내리는 것이 고작인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 세상처럼 느껴진다. 건강한 삶은 노력 없이는 유지되지 않는다. 혹시 이 문장을 뻔하고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하였는가? 그렇다면 이미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 건강이란 지키기 어려운 목표가 되어버렸을 것이다.
건강과 미용에 밀접한 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의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담은 방식이 옳든 틀리든 마치 영웅담처럼 떠돌아다닌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들을 살펴본다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 삶에서 다이어트가 항상 우선순위에 있다는 점이다.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을 식단과 운동에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성공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삶에서의 우선순위들은 매번 줄다리기를 한다. 하고 있는 일이 더 바빠지거나, 지인들과의 약속이 많아지는 등의 이벤트성 상황뿐 아니라 날씨가 바뀌고 기분이 바뀌는 등의 유동적인 상황들도 그날의 우선순위를 순식간에 갈아치우곤 한다. 의욕이 점차 떨어지고 체력적으로 버거움을 느낄 때 이전에 정한 목표가 나를 부담스럽게 만들지는 않았는가. 영웅담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로서 소비된다. 긴 레이스 동안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일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자. 건강한 몸을 만들기 원한다면 우선 건강을 지긋지긋한 스트레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모든 생각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식단을 건강하게 꾸리고 싶어도 메뉴 선택권이 없을 때가 있다. 약속자리에서 매번 맛있는 음식을 거절하는 것도 힘들다. 활동량을 늘리고 싶어도 사무실에서 하루의 반 이상을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10,000보를 걷자는 목표는 부담이 된다.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면 혹은 선천적으로 체력이 나쁜 사람이라면 운동에 대한 도전에 큰 결심이 필요하다. 예시 중 하나라도 공감이 된다면 스스로가 다이어트 소외계층이 아닌지 고민해보자. 다행인 것은 다른 것에 비해 계층을 벗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데이터를 통해 증명된, 일상 속에서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삶에는 똑같은 모습이 존재하지 않는다. 유행하는 다이어트에 휩쓸리지 않고 나의 삶에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을 고를 수 있도록 칼럼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바이러스로 인해 시끄러운 요즘 건강만큼 중요한 키워드는 없다. 건강을 망치지 않고서도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 에르모와 IBA가 추구하는 美의 기준이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되기를 바란다.
|
|
에르모 곽동희 튜텨 |
금주의 핫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