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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제로 콜라, 칼로리가 ‘제로’인 것처럼 인체에도 영향이 제로일까?

작성일 : 2021.08.17 03:08 수정일 : 2021.08.31 12:50 조회수 : 3630

OXQ 뉴스팀
이현지 기자 cecilialhj@naver.com

 

제로 콜라, 칼로리가 ‘제로’인 것처럼 인체에도 영향이 제로일까?

 

인류의 식(食) 역사상 가장 풍족한 21세기. 사람들은 단순히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맛과 더 나아가 건강을 위한 음식을 선택해 먹는다. 코로나 19로 건강에 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치킨, 피자와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해보자. 어떤 음료가 생각나는가? 떠오르는 생각 중에 분명히 탄산음료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탄산음료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기호식품이다. 다양한 인기만큼 제품 또한 면모가 각양각색인 탄산음료, 그중에서도 콜라는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접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콜라와 제로 콜라가 같이 있을 때 우리는 의식, 무의식중에 제로 콜라가 일반 콜라와 비교하면 덜 해로운 제품으로 인식할 수 있다. 과연 제로 콜라는 우리가 인식하는 만큼 덜 유해할까?.

 

콜라는 1886년 애틀랜타에서 J.S. 펨버튼 약사에 의해 소화제로 태어났다. 코카 잎에서 추출된 마약 성분인 코카인과 콜라나무 껍질, 탄산수를 섞어서 만들어졌다. 시간이 지나며 정부의 규제와 합성 착향료의 발달로 코카인은 더는 콜라에 들어가지 않지만, 콜라가 주는 엔도르핀에 있어서만큼은 과거의 그것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다.

 

많은 매체와 부모님들은 탄산음료에 대해 부정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당(糖)’ 성분인데, 콜라는 한 캔(355mL) 기준으로 38g의 설탕을 포함한다. WHO(세계 보건 기구)가 정한 하루 설탕 섭취 권장량 25g을 넘는 양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yyssjj1211/222273627266)

 

그러면 설탕이 어떤 이유에서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일까? 그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충치와 잇몸질환 유발’이다. 탄산음료의 산성은 치아를 부식시키고,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된 첨가물들은 충치균을 또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두 번째는 ‘면역력 저하’이다

설탕은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어 신체 균형을 망가트려, 인체가 쉽게 감염되게 만든다.

 

마지막은 ‘저혈당 유발’이다

설탕과 같은 정제된 당은 흡수가 빠르기에 혈당도 급격히 상승시키고,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어 저혈당을 유발한다. 이는 곧 불안, 우울증, 신경쇠약, 과잉행동과 난폭행동 등 정신적으로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1929802&memberNo=45844157&vType=VERTICAL)

 

제로 콜라에는 설탕이 포함되지 않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괜찮다는 생각한다. ‘이건 칼로리가 없으니깐, 살을 뺄 때 먹어도 괜찮아!’ 등의 합리화를 통해서 말이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분 표기와 다르게 제로 콜라에는 칼로리가 있다. 설탕 대신 미량의 칼로리를 가진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가’ 포함된다. 그럼 인공감미료에 칼로리가 있는데 왜 제로 콜라를 칼로리가 없다고 하는 것일까?

 

그것에 대한 답은 식품 성분 표기에 있다. 표시 규정상 음료는 100mL에 5kcal 미만이면 0kcal로 표기할 수 있기에 제로 콜라는 0kcal로 표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로 콜라의 ‘당(糖)’ 성분인 인공감미료는 과연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까?

제로 콜라 역시 우리 몸에 영향을 준다. 2가지 이유를 가지고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살을 찌게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제로 콜라는 칼로리가 제로이며 칼로리를 몸에 흡수하지 못한다. 주재료인 인공감미료는 살이 찌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맞는 말이다. 인체의 소화기관인 소장에서는 칼로리가 없는 인공감미료를 분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몸은 소장에서 채우지 못한 칼로리는 다른 곳에서 대신 채우게 된다. 심지어 더 많은 열량 흡수한다.

이와 관련된 연구로 무균 쥐를 이용해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도록 하였고 이는 다른 곳의 에너지 증가로 나타났다. 소장에서 칼로리가 섭취되지 못하자, 단쇄지방산(SCFA, Short Chain Fatty Acids)의 아세트산(Acid)과 프로피온산(Propinicacid)을 증가시켰다. 이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장내 미생물 대사 경로를 변화한 것이다.

 

두 번째는 장내 미생물총의 변화로 고혈압, 비만, 당뇨병, 대사증후군을 유발한다.

장내 환경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유해균과 유익균이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총은 유익균이 유해균보다 많다.

하지만, 잘못된 식생활이나 과도한 육류를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유해균이 유익균보다 많다. 유해균은 당분의 발효를 촉진해 지방을 과하게 생성해 독소와 염증을 발생한다. 이러한 영향은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을 유발로 이어진다.

제로 콜라의 인공감미료 역시 유해균의 먹이로 유해균을 증가시킨다.

 

관련 연구로 인공감미료를 무균 쥐와 사람을 이용한 각각의 실험 결과를 들 수 있다.

첫 번째 무균 쥐 2마리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각각 포도당과 인공감미료를 주입하였고 그 결과는 7일 후에 인공감미료를 주입한 쥐의 장내 환경에 변화가 나타났다. 쥐의 유해균이 증가하였고 혈당 역시 증가하였다. 이를 통해 제로 콜라가 단기적으로는 혈당과 유해균을 증가시키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증가를 유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 https://blog.naver.com/nasci/221356916871 )

두 번째는 소규모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쥐와 다르게 헤테로지니어스의 결과가 나왔다. 개인마다 다른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인공감미료 분해하는 과정에서 염증 생성으로 당 불내성, 당뇨병, 고혈압, 비만이 생겼고 다른 사람은 아무런 변화가 없기도 하였다. 다양한 식품 섭취를 통해 사람은 쥐보다 장내 미생물을 지니고 있기에, 인체의 영향이 일어날 수도 있고 없기도 한 것이다.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사람들은 평소 건강한 식품 섭취를 통해 장내 환경이 좋은 것이다.

하지만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장기간 섭취가 지속한다면, 유해균이 증가로 각종 질병 발생률이 높아진다.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위해서’ 설탕이 들어가 있는 일반 콜라 대신에 제로 콜라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2가지를 통해 제로 콜라 역시 인체의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제로 콜라는 칼로리가 있고 살을 찌게 만든다.

앞에 말했듯이 제로 콜라는 표기상 0kcal로 표기하는 것일 뿐 소량의 칼로리가 존재한다.

또한, 칼로리가 없기에 원래 소화기관에서만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할 뿐, 다른 곳에서 대체로 더 많은 에너지를 흡수한다.

 

두 번째는 제로 콜라의 인공감미료는 비만,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의 발생을 유발한다.

인공감미료는 유해균의 먹이가 되기에 장내 환경을 나쁘게 변화시킨다. 쥐와 다르게 사람들은 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기에 장내 미생물이 다양하다. 그러기 때문에 인공감미료가 사람에 끼치는 영향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장내 환경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단기적인 섭취를 통해서도 각종 질병이 발생하지만,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를 통해서 자신은 건강하기에 마셔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한다.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안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인공감미료가 유해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섭취를 통해서는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제로 콜라는 인체의 영향을 준다.

 

OXQ 뉴스팀
이현지 기자 cecilialh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