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8.26 03:52 수정일 : 2021.08.31 12:48 조회수 : 6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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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배달 음식과 집안에서의 생활이 많아진 요즘 확진자의 증가만큼 ‘확찐자’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확찐자’는 확 살이 찐 사람들을 말하는 신조어로 코로나 19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황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조금이라도 쉽고 빠르게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각종 운동보조 용품이나 다이어트 식품을 구매한다. 그중에서 땀복은 적은 활동으로도 많은 양의 땀을 배출하여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옷으로 ‘다이어터’ 사이에서는 필수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기능적인 땀복 이외에도 각종 다양한 디자인이 추가된 옷이 출시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과연 이런 인기만큼 땀복이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줄까?

(출처 : http://www.hcnews.or.kr/news/5692 )
[땀복]은 특수 처리된 재질로 몸에서 방출되는 열이 외부로의 방출을 막아 짧은 시간에 많은 땀을 배출하는 기능성 의류이다.
또한,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람의 관심에 따라 땀복 사용 목적과 함께 현재 사용되는 목적이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운동선수들의 대회준비나 훈련과정에서 사용되며 시작되었다. 복싱과 같은 단기간 체급 조절이 필요한 선수들이 비닐이나 천막으로 만든 재질의 옷을 입고 땀을 배출하여 체중을 맞추거나 본 운동이 시작하기 전, 간단히 준비 운동을 통해 체온을 높여 몸을 풀거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착용 되었다.
지금은 주로 다이어트 목적으로,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땀을 배출해, 운동의 효과를 높여주어서 체중 감소를 위해 착용한다. 땀복의 착용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많은 양의 땀들은 정말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blog.naver.com/sunraycp/221269128318)
땀에 대해 알아보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전해질과 물로 된 땀은 99%가 물로 구성되어 체온 조절 시 사용된다. 우리 몸은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기에, 정상 체온인 36.5~37도보다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신체 반응을 일으켜 다시 정상 체온으로 만든다. 바로 땀이 그때 발생하는 것으로 체온이 상승했을 때, 인체에서 혈관을 확장해 땀을 통해서 열을 발산하여 체온을 낮춘다. 또한, 이때 배출되는 땀 속에는 노폐물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 양은 극히 소량이며 나머지는 전해질과 99%의 물로 구성된다.
다이어트에 땀복 착용이 크게 효과적이지 않은 것을 2가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운동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다.
땀복의 착용은 운동 시, 사용될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신체의 대사 능력이 저하된다. 자연스러운 인체의 반응으로 땀을 배출하는 것이 아닌, 옷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상승한 체온을 내려가지 못하게 하여 과도한 땀을 만든다. 이해하기 쉽게 근력 운동 시 인체의 반응을 살펴보자. 덤벨을 손에 들고 팔꿈치를 고정한 상태에서 몸속 쪽으로 덤벨을 들어 올리는 '덤벨 컬' 동작을 한다고 가정하면, 인체의 혈액은 힘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두와 그 주변으로 쏠리며 동작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때 땀복을 착용한다면, 체온이 과하게 상승하게 된다. 인체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액을 운동이 일어나는 팔 근육뿐만 아니라 땀 배출이 일어나는 피부로도 보내진다. 운동만 집중해도 힘든 상황에서 에너지가 분산되기에, 우리 몸은 쉽게 지쳐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흐르는 땀의 양만큼 지방 감소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땀복을 통해 나타나는 체중 감소는 일시적으로 체내의 수분이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지방과 관련이 없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러한 현상을 이용해 다이어트에 효과를 주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한다. '체중 감소 효과, 에너지 소비량 증가, 땀 배출량 증가 효과 등의' 말을 사용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하지만, 사실상 지방 감소와 가장 관련 있는 '체지방 감소'라는 말이 없기에 ‘ 많은 양의 수분을 배출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라는 말밖에 안 된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ark3290/220552219972)
만약, 기업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많은 양의 땀 배출이 체지방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라면, 체급을 측정하는 선수들의 계체량 전과 후의 신체의 체중 역시 동일해야 한다.
레슬링과 같은 스포츠는 각 정해진 체중에 따라 경기에 출전하기에, 시합 전에 계체량을 통해서 신청한 체급의 체중을 계측한다. 체중을 맞추기 위해 선수들은 계체량 전에 일정한 기간, 땀복을 입고 땀을 배출하거나 섭취하는 수분을 줄이는 등의 여러 활동을 통해서 인체의 수분을 줄여서 단시간에 신청한 체급을 맞춘다.
이때 선수들의 모습은 인체의 수분을 과하게 배출하여 피부는 건조하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기운이 없어 보이지만, 측정 후에 수분과 음식 섭취를 하면 전과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체중 역시 증가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과한 땀의 배출은 일시적인 체중 감소일 뿐인 것을 알 수 있다.
땀복을 이용해 과하게 흐르는 땀은 일시적으로 체중 감소를 나타낼 수는 있지만, 다이어트의 주목적인 체지방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은 일시적으로 체중 감량처럼 보이지만, 수분 섭취를 하게 되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온다.
또한, 이러한 과도한 땀 배출은 운동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운동 수행에 집중해야 하는 에너지를 분산시켜서 우리 몸을 쉽게 지치게 만들기에 다이어트와 멀어진다.
이제, 땀을 많이 배출하면 살이 빠진다는 구시대적인 생각을 하지 말자. 땀은 우리 몸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신체적인 반응을 인지하고 땀의 양보다 본 운동의 목적에 집중해서 운동하기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 날씬해지는 방법이다.
그래도 땀복을 이용해 운동하고 싶다면, 다이어트의 목적이 아닌 몸을 풀기 위한 가벼운 용도로는 사용해 몸의 체온을 올려서 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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