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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비만이 왜 허리통증을 유발할까?

작성일 : 2021.09.16 07:47 수정일 : 2021.09.16 07:56 조회수 : 25202

OXQ 뉴스팀

이슬비 dltmfql2408@naver.com

인스타그램 : driz._.zle

 

 

코로나가 장기화되어 바깥 활동에 제약이 심해졌다. 집콕과 더불어 업무 또한 집에서 처리하는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이 보편화 되며 신체활동은 감소하고 배달 음식 이용 횟수들이 증가했다. 그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고 많은 사람들이 비만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출처:http://asq.kr/ZywHLc]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신체활동이 감소하여, 대한비만학회가 20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성인 10명 중 4명 이상이 3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체중증가는 단순히 몸매의 문제가 아닌 신체에 다양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각종 성인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체중이 증가 할수록 척추의 부담도 커진다. 실제로 최근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가 늘고, 체중증가로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며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들 한 번씩은 체중이 많이 나가면 허리가 아프다. 디스크가 잘 발병된다고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면 왜? 체중이 늘어날수록 디스크가 잘 발병되고, 디스크는 어떻게 일어나는 것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허리디스크, 추간판탈출증”

 

인체의 중심에 위치해 체중을 부담하고 굳건한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척추는 중요한 신체 부위인 만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는 사실 질환명이 아니다. 본래의 명칭은 추간판탈출증이다.

[좌측출처:http://asq.kr/zbTTMUx]

[우측출처:http://asq.kr/YCa9M6]

 

그럼 이 디스크는 무엇이냐? 디스크는 척추와 척추 사이에서 체중 등의 힘을 분산하고 완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이 디스크는 수핵과 섬유륜이 존재하고 이 수핵을 섬유륜이라는 구조물이 감싸고 있다. 수핵은 쉽게 액체라고 생각하고 섬유륜은 그 액체가 나가지 않게 감싸주고 있는 막으로 이해하면 쉽다. 더 좋은 비유로 디스크를 물풍선이라고 생각하자.

 

[출처: https://bae-rehab.tistory.com/89]

 

이 물풍선이 디스크와 같이 척추 사이에 껴있다고 가정해보자. 우리의 몸의 중력이 수직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게 된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위아래 압박감이 물론 심해질 것이다. 실제로도 체중 1kg 증가 할수록 척추뼈가 견뎌야 할 무게는 약 5kg 정도 더 늘어난다.이렇듯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척추가 견뎌야 하는 압박력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 압박감이 커질수록 물풍선은 볼록 부풀어 오르다가 견디지 못할 경우 결국 물풍선이 터지게 될 것이다. 그럼 이 터진 물풍선에서의 물(수핵)이 척추관을 타고 내려오는 주변의 척수신경에 자극을 주게 된다. 이때 이 물풍선 안의 물(수핵)이 어느 신경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통증의 양상도 달라진다. 흔히 이 현상이 경추에 나타나면 목 디스크, 요추에 나타나면 허리디스크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요추에서의 추간판탈출증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다.

 

“복부비만과 디스크?”

[출처: http://asq.kr/xMpmLV]

 

특히 복부에 체지방이 쌓이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의식적으로 몸을 세우려고 하면서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렇게 척추가 체중에 눌리면서 자세가 나빠지게 되고 몸의 중심이 뒤로 쏠리며 이는 과도한 요추의 전만곡을 만들게 된다. 오랜 시간 이 자세를 지속하게 되면 허리나 골반 근육의 피로도가 늘어나고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더라도 하이힐을 신는 습관과 같이 과도한 요추전만을 만드는 자세와 습관들은 추간판탈출증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과 추간판탈출증 두 가지를 비교해 볼 것이다. 이 질환들의 통증 양상이 비슷해 많은 사람이 헷갈리기 쉽다. 두 질환 모두 허리, 다리 신경들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이 같다. 그러나 원인과 치료 및 운동방법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두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척추관협착증이 무엇이냐?

[출처:http://asq.kr/zukgIpA]

 

척추를 오랫동안 무리하게 사용하면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을 말한다. 척추관이 협착되면 그 안을 지나는 척수나 척수신경들이 압박받으며 통증이 나타난다. 한 번 좁아진 척추관은 다시 넓어지지 않고 시간에 따라 점 점 좁아지는 경향이 있다. 두 질환의 큰 차이는 통증이 나타나는 자세인데,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나타나면 추간판탈출증, 허리를 펼 때(신전) 통증이 나타나면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점이다.

 

“허리통증 운동 법 다 같을까?”

 

두 질환의 운동 방법은 완전히 달라진다.

<대표적인 운동: 맥켄지 운동>

[출처: http://asq.kr/zpo3Q2]

 

추간판탈출증은 허리를 굽힐 때 디스크의 수핵이 뒤로 밀려 신경을 누르고 통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허리를 뒤로 젖히며 뒤로 밀려나온 수핵을 앞으로 이동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 허리의 신전 운동을 주로 한다.

 

<대표적인 운동법: 윌리엄 운동>

[출처:http://asq.kr/zpo3Q2]

 

반대로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나오는 통로를 확장 시켜주기 위해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을 하며 신경자극을 완화 시켜주고 뒤쪽 근육들은 신장시켜주며 허리 뒤쪽 공간을 넓혀 주는 데 중점을 두어 허리 굽힘 운동을 하게 된다.

 

똑같은 허리통증이더라도 증상과 질환에 따라 운동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질환의 진단과 정의를 내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은 아니지만, 단순히 추간판탈출증이면 허리의 신전 운동, 척추관협착증은 굽힘 운동을 회원들에게 적용하기 보다는 두 질환의 차이를 이해하고 왜 그 운동이 도움이 되는지 근본적으로 질환에 대해 이해하여 접근 해야 한다. 각 칼럼때마다 강조하지만 단편적인 접근은 원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명의는 잘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은 찾아내는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는 나무를 보기보다 숲을 바라볼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OXQ 뉴스팀

이슬비 dltmfql2408@naver.com

인스타그램 : driz._.z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