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0.08.07 10:51 수정일 : 2020.08.10 12:32 작성자 : 박상윤 (mischief9213@naver.com) 조회수 : 10039 (mischief9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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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을 공부해서 수업에 적용하는 방법은?”
지난 칼럼에서 근막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운동 지도자가 근막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이유들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제는 많은 필라테스 강사, 트레이너, 요가 강사들이 근막에 중요성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강사들이 ‘근막경선해부학'을 비롯한 근막과 관련된 책을 읽어도 이론적인 내용을 운동 지도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어려워 한다.
필자는 체육대학교를 다니면서 ‘근막경선해부학'을 한 번 읽었다. 그 후에 강사생활 초반에도 다시 책을 읽었지만 근막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운동을 지도하는데 적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 후로 여러 근막 세미나를 다니면서 2019년 세 번째로 ‘근막경선해부학'을 읽었을 때 근막에 대한 이해가 가능했다.
이론적 바탕이 생기고 나니 운동에 근막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근막의 특성을 알아보고 그 특성을 활용하여 어떻게 운동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근막은 형태의 기관/장기(organ)이다"
근막은 결합조직으로 생물의 기본단위인 ‘세포’를 감싸고 있다. 세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세포외기질'이라고 하며 10조에서 100조개 정도 되는 인간 세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세포외기질로 인해 우리는 몸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고 대사물질과 영양분이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근막을 오렌지에 비유하기도 한다. 오렌지의 껍질을 까고 알맹이를 관찰하면 그 속에 하얀 막이 씌워져 있고, 하얀 막을 제거하여 얇은 껍질을 벗기다 보면 과즙을 담고 있는 작은 알갱이들이 보일 것이다.
근막도 이처럼 우리 몸의 체액을 개별적인 묶음으로 담고 있어 중력에 의해 체액이 아래쪽으로 몰리는 것을 막아준다.
인체에서 뻣뻣하고 문제가 있는 조직들은 건조한 경우가 많다. 이는 해당되는 부위로 체액이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우리는 근막이완을 통해서 압력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체액이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그로 인한 통증 완화와 개선된 가동범위를 경험한다.(통증완화나 가동범위의 개선은 근막의 체액이동 뿐 아니라 신경계적인 변화가 동반되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체액 이동을 통한 효과는 근막이완을 통한 외부적 자극보다는 움직임을 통한 자극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압력은 근막을 통해서 분산되지만 움직임을 통한 압력은 직접적으로 해당 조직에 가해지기 때문이다.
"움직임을 통한 근막 이완 방법"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과 조직에 가해지는 압력이 생기고 우리는 그것을 활용해서 체액이 필요한 부위에 체액을 공급할 수 있다. 게다가 체액이 잘 이동할 수 있는 경로인 근막의 연결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다.
흉근의 딱딱함(tight)를 개선하기 위해서 스트레칭을 한다면 어떤 동작이 효과적일까?
기본적인 흉근 스트레칭 동작만으로도 흉근에 압박을 가하며 체액이동을 도울 것이다.
하지만 흉골막을 통해 연결된 반대편 흉근과 같이 스트레칭을 한다면 어떨까?
혹은 전완까지 연결된 전방상지선을 활용하여 스트레칭을 한다면? 복직근과 연결된 전방기능선을 활용한다면?
분명히 단순히 고립된 흉근 스트레칭만 했을 때 보다 효과적인 압박으로 체액이동이 가능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 Thomas W. Myers, Anatomy Trains: Myofascial Meridians for Manual Therapists and Movement Professionals, 4th Edition, 2020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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