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0.10.11 02:50 수정일 : 2020.10.14 02:01 조회수 : 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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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해부학 교육강사 김영웅 |
" 우리 몸에 있어 이유 없이 존재하는 근육은 없다."
이번 칼럼에서는 발목에서의 "외반(Eversion)" 동작과 관련된 근육에 대해서 살펴보자.
견관절(어깨 관절, Shouler joint)과 고관절(엉덩이 관절, Hip joint)에서는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외전(Abduction)"이라고 표현하지만,
족관절(발목관절,Ankle joint)에서는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외반 또는 외번" 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외반 동작을 만드는 근육들을 통틀어 "비골근"이라 하는데,
종아리를 형성하는 경골(Tibia)과 비골(Fibula)중, "비골"에 붙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사진 출처 : Google image )
" 발목 움직임, 부착지를 살펴보자. "
비골근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장비골근(Peroneus longus), 단비골근(Peroneus brevis), 제3비골근(Fibularis tertius)이 그것이다.
이 중 "장비골근"은 "비골두(Head of fibula)"부터 시작해서
바깥쪽 복숭아뼈(외과)를 뒤로 지나 발바닥을 가로질러 발바닥 안쪽에 있는 "내측설상골 & 제1중족골" 내측에 부착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내측설상골 & 제1중족골"이 경골에 부착하고 있는,
"전경골근(Anterior tibial)"이 끝나는 지점과도 같다는 사실이다.
즉, "내측설상골 & 제1중족골"을 중심으로
안쪽으로는 "전경골근"이,
바깥쪽으로는 "장비골근"이 부착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측설상골 & 제1중족골"이라는 부분은
발목을 바깥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장비골근과 발목을 안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전경골근이 만나는 곳이다.
이 지점이 단단하게 뭉쳐있고 두툼하게 부어있는 것이 발목의 문제, 넓게는 전신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측설상골 & 제1중족골"부위의 관리는 발의 문제 접근에 있어 항시 신경써서 접근 해야하는 지점이 될 수 있다.

( 사진 출처 : Complete Anatomy - Application )
" 근육의 작용,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
단비골근은 비골 외측에서부터 제5중족골 외측으로 부착한다.
또한 제3비골근도 비골 외측에서부터 제5중족골 외측으로 부착한다.
단비골근과 제3비골근은 둘 다 부착부위가 같아 똑같은 "외반"동작을 하지만,
동일한 부착지라도 어느 위치에 붙느냐에 따라 근 수축시 다른 움직임이 나타난다.
단비골근은 외반 동작을 하면서 족저굴곡을 하고, 제3비골근은 외반 동작을 하면서 족배굴곡을 한다.
단비골근은 발을 새끼발가락쪽으로 들어올리면서(외반) 발목을 아래로 내리고(족저굴곡)
제3비골근은 발을 새끼발가락쪽으로 들어올리면서(외반) 발목을 위로 당긴다(족배굴곡).

( 사진 출처 : Complete Anatomy - Application )
우리 몸에서 근육이 부착하고 수축하여 어떤 움직임을 만들어내는지 살펴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어떤 한 근육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전신에 걸쳐 문제를 발생시키에
몸에서 나타나는 작은 변화들을 읽어내는 눈을 가져야 진정한 전문가라 생각한다.
근육은 이유 없이 우리 몸에 부착되어 있지 않으며,
이유 없이 모양이 결정 지어지지 않는다.
근육이 시작되는 지점과 끝이 나는 지점을 고려하고,
근섬유의 방향 및 부착 되어있는 모양을 살펴 보았을때 우리 몸의 움직임과 기능에 관하여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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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해부학 교육강사 김영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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